삼양다방
위치ㅣ전주시 완산구 동문길 94
운영시간ㅣ매일 10:00 ~ 21:00
근현대 전주의 문화와 추억을 간직한 ‘삼양다방’은 1952년 현존하는 대한민국 최고령 다방입니다. 6.25 전쟁 중이었던 당시 피난 온 지식인들이 찾았던 다방은 암울한 시기 마땅히 갈 곳 없던 문화예술인, 연예인의 아지트였습니다.
최근 리뉴얼 된 삼양다방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이 되었는데요. 한쪽 공간에서는 스크린 영화가 상영 중이고, 벽 하나를 지나면 긴 세월 동안 자리를 지켜온 옛 삼양다방에서 쓰던 집기와 소품을 모아둔 공간이 나옵니다. 빨강, 녹색으로 커피, 녹차를 구분하던 카운터, 옛 계산대와 전화기 등 당시의 추억과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67년을 그자리 그대로 같은 찻집을 유지하는중인 삼양다방...소품을 그때 그시절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지역사람들이 힘을모아 보존에 힘쓰고 있습니다. 근현대문화를 만들어가던 장소로 오늘날의 문화 또한 만들어가고 있는 현재속의 과거 공간인 셈이죠
실내에 들어서면 곳곳에 쓰여진 내용의 글씨와 옛 삼양다방의 사진들을 볼수 있습니다. 예전 삼양다방에서 사용했던 물건들이 고스란히 디피되어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다른곳과 달리 생 노른자와 함께 나오는 쌍화차, 생 노른자를 넣어 섞어먹으니 이전과는 다른 고소함이 전해지는 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알알이 씹히는 쌍화차의 재료들과 고소함이 가득했던 전통차입니다.
세련되면서도 고풍스럽고 복고를 간직한곳이라 더 좋았네요.
이시대 사람은 아니지만 괜히 옛날 이야기를 더 나누게 되는 친숙한 곳이었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이렇게 전주카페로 지역의 명소가 되어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저렴한가격에 편안한 장소를 제공하는것은 크나큰 매력이 아닐수 없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근방 카페를 찾으신다면 오래된 전통찻집 삼양카페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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