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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 한옥마을 마당놀이 '별주부가 떴다'

[전주 정보]/전주 공연행사

by     2019. 6. 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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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 마당놀이 '별주부가 떴다'


위치ㅣ전주소리문화관 (전주시 완산구 한지길 56) 
공연시간ㅣ5 ,8 ,10월 매주 목, 금요일, 6 ,7 , 9월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예매처ㅣ인터파크, 옥션티켓 
문의ㅣ063-283-0223


이솝우화를 보면 지혜롭고 총명한 동물로 토끼가 많이 등장합니다. 
우리 고전에도 이런 토끼의 지혜를 소재로 한 이야기가 있는데요.
 바로 판소리 다섯 마당 중 하나인 '수궁가'입니다. 
판소리 다섯마당에는 춘향가, 수궁가, 적벽가, 흥부가, 심청가가 있습니다. 

이 중 수궁가는 별주부전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판소리인데요.  
한옥마을에서 별주부전이 현대판 마당놀이 형식으로 재해석된 마당놀이 
 '별주부가 떴다'가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신나는 공연현장을 함께 만나볼까요? 

 

 

공연 시작 전, 무료로 제공되는 따뜻한 전통 차 한 잔으로 속을 달래보았습니다.

한옥마을에서 다과 한 조각을 입에 물고 차를 한잔 마시니

따뜻하고 평화로운 마음에 벌써 기분전환이 되는듯했어요~

 

심청전에 나오는 심봉사와 뺑덕어멈이 '별주부전'에 떴습니다. 
한옥마을로 도망간 뺑덕어멈과 뺑덕어멈을 찾으러 왔다가
수궁가 이야기를 시작하게되는 심봉사. 심봉사는 극을 이끌고 가는 이야기꾼이자,
공연과 관객을 연결시켜주는 매개체의 역할을 하는데요.


심봉사 외에도 배우와 관객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경계 없는 무대,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80분동안 관객과 배우 모두 함께 즐기는 한마당이 펼쳐집니다.

 

용왕님이 아픈 이유가

바다 쓰레기 때문이라고?

뮤지컬과 창극의 영역을 넘나드는 신명나는 마당놀이!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젊은 감각을 입히고, 
시대성을 반영해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풀어냈습니다.
 용왕님이 아픈 이유가 사람들이 바다에 버린 쓰레기 때문이라고 
설정을 함으로써 환경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겨보게 만듭니다.

 

또 하나의 색다른 설정은 용궁이 부안 앞바다라는 점과  토끼가 유튜버라는 점입니다.

 

바다 속까지 밀려드는 쓰레기를 치우느라  간에 병이든 용왕, 그리고 탐정으로 등장하는 별주부, 

유튜버로 등장하는 토끼는 용왕의 치료약인 토끼의 간을 두고 엎치락 뒤치락 유쾌한 한판 승부를 벌입니다. 
원전의 이야기가 아닌 현대적으로 해석한 새로운 캐릭터들과 색다른 전개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관객과 배우가 함께하는 마당놀이

시민들이 함께 마당놀이에 들어가서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또한, 공연 중간중간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이벤트를 집어넣은 것도 참신했습니다.
 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모두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았지만, 마당놀이 별주부가 떴다에는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일깨워주는 교훈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최근 가장 이슈가 되었고 꼭 해결해 나아가야하는 문제 중 하나여서
 더 와 닿았던 것 같습니다. '마당놀이 별주부가 떴다'는
 5월 16일부터 10월 11일가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집에만 있기에는 더운 여름날 밤, 가족들과 한옥마을 산책도 즐기고 
 마당놀이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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