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전북 전주] 2019.08.07 전주한옥마을 '소서' 절기축제

[전주 정보]/전주 공연행사

by     2019. 7. 24. 10:29

본문

 한옥마을 절기축제는 4월 20일 "곡우" 를 시작으로, 5월 6일 입하, 6월 22일 하지, 7월 7일 소서 그리고 8월 7일 칠석. 이렇게 총 5절기를 맞이하는 축제입니다. 

 

7월 7일 소서는 24절기 중 열한 번째 절기로, "작은 더위"라 불리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이 날은 "소서" 절기축제를 맞이하여, 최명희문학관에서 혼불만민낭독회가 진행되었는데요.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과 체험까지! 본격적 더위가 시작되는 날, 혼불만민낭독회가 진행되는 한옥마을을 찾았습니다. 

 


'혼불'을 읽으소서! 부디, 맑으신 당신 넋이 이곳으로 드소서!

'혼불'을 읽으면 전주가 더 자랑스럽나니, '혼불'을 펼치소서!

 

2006년 개관한 최명희문학관은 최명희 선생의 문학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곳으로 한옥마을 중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7월 7일 오후 12시 30분부터 5시까지 이곳 최명희문학관에서는 '혼불만민낭독회'가 진행되었는데요. 

 

 

혼불만민낭독회는 연극인, 소리꾼, 문학인, 독자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각자의 개성을 살려 혼불을 낭독하는 행사였습니다. 소설 '혼불'을 눈으로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입으로 말하고, 직접 손으로 쓰며 오감으로 '혼불'을 즐기는 아주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그저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닌 다양한 방법을 접목하여 읽는 혼불! 최명희문학관에 도착했을 때 박윤희 소리꾼의 '판소리로 듣는 혼불'이 한창이었는데요. 책 속의 글들이 우리의 소리와 만나 무척 새롭고 신기한 순간이었습니다. 이후 진행된 '독자들의 혼불' 낭독은 시민들이 '혼불'의 일부분을 낭독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사람들의 입을 통해 듣는 '혼불'은 더욱 생생하고 감동적인 느낌을 주었습니다.

 

혼불 속 명문장 나누기

최명희문학관 외부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었는데요. 완판본문화관의 ‘목판화로 만나는 한 권의 책’, 전주부채문화관의 ‘전주부채가 소설 혼불을 만나다’, 전주소리문화관의 ‘판소리 속 동물 캐릭터 그리기’, 전주전통술박물관의 ‘유두주, 우리밀과 전주콩나물 주안상으로 만나다' 등이 함께 진행되어, 한옥마을 절기축제가 더욱 풍성하게 느껴졌습니다.

 

 

'소서'라는 절기에 걸맞게 더웠던 날이었지만, 최명희문학관에서 사람들과 함께 <혼불>을 나누고, 다양한 방법으로 혼불을 접하며 인상적인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옥마을 절기축제는 올해 마지막으로 완판본문화관 진행되는 ‘칠석’ 절기축제를 남겨두고 있는데요. 아직 한옥마을의 절기를 즐기시지 못하셨다면, 다가오는 8월 10일 한옥마을 완판본문화관을 꼭 찾아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출처] 2019 전주한옥마을 '소서' 절기축제에 다녀오다|작성자 한바탕 전주 즐기기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